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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들빼기의 정의, 영양성분, 효능, 활용법 등

보리우리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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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고들빼기는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쓴나물, 씬나물이라고도 불린다.

 고들빼기속에는 약 22종이 보고되었으며, 한반도에는 갯고들빼기, 까치고들빼기, 이고들빼기, 지리고들빼기 등이 자란다. 또는 봄 고들빼기와 가을 고들빼기로 구분할 수도 있는데, 봄에 채취하는 고들빼기 어린싹은 섬유질이 적고 부드러워 겉절이나 초무침에 이용된다. 가을 고들빼기는 일찍 파종할 경우 8월 하순이나 9월 상순부터 솎은 것을 출하할 수 있다. 김장철인 11~12월 중순이 고들빼기의 최대 수요기이다.

 고들빼기는 높이가 약 80cm이며,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있으며 타원형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수과로 검은색에 납작한 원뿔형으로 6월에 익는다. 

 고들빼기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풍부한 비타민 등으로 인해 육류와도 잘 어울리는 채소이다.

 고들빼기는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최대 생산지는 고창, 순천 등 전라도 지역이다. 

 

2. 설화

 고들빼기에 얽힌 설화로는 "전라도에 사는 고씨 형제와 백씨, 이씨가 제석산에 수석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몰래 캐어오려다 산신령에게 벌을 받아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되었다. 길을 잃고 며칠 동안 이름 모를 풀을 뜯어먹으며 겨우 지내가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되어 산에서 내려올 때 그동안 목숨을 연명할 수 있게 했던 쌉싸름하면서도 맛이 좋았던 풀을 캐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이후 이 풀을 먹게 되면서, 이 풀의 이름을 몰라 고씨 두 명과 백씨, 이씨가 발견했다 하여 '고둘백이'라고 불렀던 것이 와전돼 '고들빼기'가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가 전해진다.

 

3. 어원

 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쓴 풀로 번역되는 한자 '고채(苦菜)'를 우리말로 풀어 '고돌비'로 기록된 것이 처음 기록이다. 이후 20세기 초에 기재된 '고들ᄡᅢᆨ이'란 표기에서 '고들빼기'란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만주지역에서는 한자로 '고돌채(苦葖菜)'라고 표기하며, 이는 '아주 쓴 뿌리 나물'이라는 의미이다.

 '무슨무슨 빼기' 또는 '무슨무슨 뱅이'는 앞에 붙은 말의 성질을 나타내는 사물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이다. 결국 '고돌채(苦葖菜)'에서 '고돌빼기', '고들ᄡᅢᆨ이'로, 마침내 '고들빼기'로 바뀌어 온 것이다. 

 

4. 영양성분

 고들빼기는 100g당 29kcal의 열량이며, 탄수화물 5.8g, 단백질 1.6g, 지방 0.5g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비타민E 등의 비타민과 아연, 나트륨, 인, 철분,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고들빼기는 100g 중 수분이 91.2%를 차지하고 있다.

 

5. 효능

 고들빼기의 주성분은 이눌린으로 매우 떫고 쓴맛을 갖고 있는데, 바로 이 맛 때문에 나물로 애용되고 있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며, 또한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고들빼기는 수분함량이 높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락투카리움, 락투신, 게르마니컴, 락투카롤, 히오스치아민 등의 특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최면, 진통, 진정에 효과가 있어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발암성 물질을 억제하고 위장과 소화 기능을 좋게 한다.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건위 작용으로 식욕을 돋우는 효능이 있으며, 감기로 인한 열, 편도선염, 인후염에도 좋다.

 

6. 보관법 및 손질법

 6.1 보관법

  고들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뿌리와 줄기 부분이 검게 변하므로 구입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물에 씻지 지 말고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한다.

  고들빼기를 김치로 담그면 섬유질이 잘 유지되고 효소작용으로 인해 비교적 오래되어도 맛이 변하지 않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6.2 손질법

  고들빼기를 조리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잔뿌리를 제거하여야 하고, 잎과 뿌리 연결 부위의 묵은 때를 긁어낸 후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한다. 야생의 고들빼기는 쓴맛이 강하므로 소금물에 4~5일가량 물을 두세 번 갈아주면서 담가 두어야 쓴맛이 우러나고, 재배한 고들빼기는 하루나 이틀 정도 소금물에 절여두면 쓴맛을 제거할 수 있다.

 

7. 활용법

 주로 어린잎과 뿌리를 데친 후 양념에 부쳐서 나물로 먹거나 고들빼기김치를 담근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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